2019. 7. 16. 09:57ㆍFASHION/BRAND
# 동서양의 조화, 유니크함을 선도하는 Kenzo
Kenzo(겐조) 하면 향수가 떠오르시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하이엔드 패션으로 먼저 유명해진 브랜드인데요, 현재 오늘날의 겐조에 대해 파라다이스시티 플라자, #PART와 함께 알아볼까요?
겐조 브랜드의 설립자 다카다 겐조는 일본에서 태어나 파리의 패션계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최초의 동양인 디자이너에요. 일본 패션계에서 주목받는 신인으로 떠오르던 겐조는 1965년 우연한 기회로 유럽에 가게 되는데요. 파리의 패션에 매력을 느껴 일본에서의 커리어는 포기하고 처음부터 다시 패션 디자이너의 길을 걷게 됩니다.
겐조에게 파리의 패션은 몸에 꼭 맞게 만들어진 ‘너무나 완벽한 것’이었는데요. 자유와 평화를 노래하던 당시의 분위기를 감지하고 저항적인 패션 문화에 맞는 새로운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1970년 오픈한 부티크 ‘정글 잽(jungle jap)’의 첫 컬렉션 작품 중 잎사귀 무늬의 셔츠가 엘르 잡지의 표지를 장식하면서 파리 패션계의 새로운 스타로 등장하게 됩니다.
이후 프레타 포르테의 주역이 된 겐조는 파리 기성복 조합 멤버로 활동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 주었는데요. 1976년 미국에 진출하면서 처음 겐조라는 브랜드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했답니다. 당시의 히피스러운 분위기에 맞는 겐조의 ‘빅 룩(big look)’은 넉넉한 실루엣의 옷을 여러 겹 레이어드하는 패션으로 자유롭고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자아냈으며,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한 겐조는 다양한 문화권의 전통의상과 예술을 자신의 브랜드에 접목시켜 새롭고 신선한 이국적인 느낌의 ‘에스닉 룩(Ethnic look)’을 선보여 그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선보이기도 했죠.
다카다 겐조는 1999년 겐조 브랜드에서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이후 브랜드 겐조는 약 10년간 암흑기를 거쳐 2011년 디자이너 출신이 아닌 편집샵 마케터로 일하던 움베르토 레온과 캐롤 림 듀오가 맡게 되면서 재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움베르토 레온과 캐롤 림은 겐조의 부활을 이끈 듀오로 찬사를 받았는데요, 과감한 컬러 배치와 볼드 한 프린트를 사용한 젊고 스포티한 스타일은 겐조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데에 크게 이바지했습니다. 움베르토 레온과 캐롤 림 듀오는 2020 S/S 맨즈 웨어를 마지막 컬렉션으로 겐조를 떠난다고 발표했는데요. 후임자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답니다.
새로운 디렉터가 부임하는 겐조는 또 어떤 새로움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겐조의 유니크한 디자인을 파라다이스시티 플라자 #part에서 만나보세요.
* 파라다이스시티 플라자 #PART 운영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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